R9에 대해 해외 트랙에서 진행된 리뷰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습니다.

R9은 R6를 직접적으로 대체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야마하의 새로운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MT-09의 검증된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차체와 서스펜션, 그리고 R1에서 파생된 전자 장비를 탑재하여 R6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트랙에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R9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MT-09 엔진의 토크감과 새로운 섀시가 제공하는 뛰어난 핸들링 및 프론트 엔드 필을 강조하며, 특히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라이더에게 높은 신뢰감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두카티 파니갈레 V2를 경쟁모델로 꼽으며, R9이 구식 슈퍼스포츠 바이크와 같은 플레이풀한 느낌을 주는 반면 파니갈레 V2는 더욱 현대적인 레이싱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가격(영국 기준 12,250파운드 수준)과 다양한 GYTR 업그레이드 부품 제공 가능성은 R9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목별 비교

R9의 포지셔닝:

R6를 직접적으로 대체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R7과 R1 사이의 새로운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로 포지셔닝됩니다.
R6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저속토크 우위)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2. MT-09 엔진의 활용:

MT-09와 동일한 890cc 3기통 CP3 엔진을 사용합니다.
최고 출력 117마력, 최대 토크 68.5 ft-lbs를 발휘합니다.
엔진 자체의 변화는 거의 없지만, R9의 스포티한 특성에 맞춰 ECU 맵핑과 스로틀 반응이 조정되었습니다.

3. 새로운 섀시 및 핸들링:

MT-09와 시각적으로 유사하지만 강성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세로, 측면 등 모든 방향에서 MT-09보다 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R6의 휠을 사용하여 MT-09의 스핀 단조 휠보다 무겁지만, 야마하 테스트 라이더들은 이 무게가 더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4. 프론트 엔드 필 강조:

야마하 R 모델의 전통적인 강점인 뛰어난 프론트 엔드 필을 R9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노면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저속 주행 시에도 프론트 타이어의 접지력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어 자신감을 줍니다. 윙렛이 좋은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5.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전자식 KYB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전/후방 모두 완전 조절 가능합니다.
특히 후방 서스펜션에는 리모트 프리로드 조절 기능이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브렘보 스타일마 캘리퍼, 브렘보 마스터 실린더, 스틸 브레이디드 라인을 사용한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ABS는 코너링 ABS 기능을 포함하며, 트랙 주행을 위해 후방 ABS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6. 전자 장비:

6축 IMU 기반의 다양한 전자 장비를 탑재했습니다.
슬라이드 컨트롤, 브레이크 컨트롤, 코너링 ABS, 퀵 시프터(양방향),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됩니다.
5인치 TFT 컬러 계기판은 다양한 정보와 함께 app 연동을 통해 메시지 표시 기능도 제공합니다.

7. 라이딩 포지션 및 편의성:

R6보다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합니다. (R6가 워낙 빡센 포지션이긴 하죠)
클립온 핸들바를 사용하지만 R6보다는 높고 R7보다는 낮은 중간 포지션입니다.
조절 가능한 풋 페그는 트랙 주행 시 지상고 확보를 위해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8. 트랙 성능 및 재미:

R6보다 쉬운 라이딩 특성과 토크 중심의 엔진으로 트랙에서 더 많은 라이더가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9. 경쟁 모델 (두카티 파니갈레 V2):

동일한 서킷에서 시승했기 때문에 두카티 파니갈레 V2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피합니다.
두 모델 모두 신세대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로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R9은 구식 슈퍼스포츠 바이크와 같은 플레이풀한 느낌을, 파니갈레 V2는 더욱 현대적인 레이싱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10. 가격 및 가치:

영국 기준 12,250 파운드의 가격으로 출시됩니다.
파니갈레 V2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과 다양한 전자 장비를 제공하여 뛰어난 가치를 제공합니다.

11. GYTR 부품 및 커스터마이징:

다양한 순정 액세서리와 GYTR (Genuine Yamaha Technology Racing) 부품을 통해 트랙 주행 또는 레이싱을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합니다.
GYTR 부품을 활용하면 R9의 성능과 특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12. 주요 스펙

엔진: 890cc 3기통 CP3 (MT-09와 동일)
출력: 117마력
토크: 68.5 ft-lbs
건조 중량: 약 178 - 181 kg (MT-09와 차체 다름)
섀시: 새로 설계된 알루미늄 프레임 (MT-09보다 강성 향상)
휠: R6와 동일한 알루미늄 캐스트 휠
서스펜션: KYB 전자식 풀 어저스터블 (전/후방), 후방 리모트 프리로드 조절 가능
브레이크: 브렘보 스타일마 캘리퍼, 브렘보 마스터 실린더, 스틸 브레이디드 라인
전자 장비: 6축 IMU 기반 (트랙션 컨트롤, 슬라이드 컨트롤, 휠리 컨트롤, ABS 등)
계기판: 5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
가격: 영국 기준 12,250 파운드
국내 출시 시기: 곧...?
색상: 블루, 블랙
라이딩 포지션: R6보다 편안함, R7보다 스포티함
ABS: 코너링 ABS 기능 포함, 트랙 주행 시 후방 비활성화 가능, 시승 바이크는 ABS 퓨즈 제거 상태

결론:

R9은 MT-09의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운 엔진과 새로 개발된 스포티한 섀시, 그리고 최신 전자 장비를 결합하여 뛰어난 성능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로 기대를 모읍니다. R6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트랙에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뛰어난 프론트 엔드 필과 핸들링,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은 R9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다양한 GYTR 부품을 통해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으며, 두카티 파니갈레 V2와 같은 경쟁 모델에 비해 플레이풀하고 친근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전반적으로 R9은 야마하가 변화하는 스포츠 바이크 시장의 요구에 맞춰 성공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라이더 유입과 기존 라이더들의 복귀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에서는 CBR600RR과 견주며 갈등하는 고객들이 많겠네요.

이곳 휠즈앤밋츠에서 1호 리뷰는 누가 써주실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