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비 오는 날엔 체온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무너진다. 젖은 옷은 안전을 해친다.

설명:
비 오는 날 레인기어 없이 이륜차를 탄다는 건, 물바다 위를 맨몸으로 달리는 것과 같다. 우비 없이 주행하면 속옷까지 젖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체온이 낮아지면 반응 속도와 판단력이 둔해지고, 비에 젖은 브레이크는 제동력도 떨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한 방수 라이딩 재킷·팬츠, 방수 장갑, 부츠 커버는 비를 막는 기본 장비이자 생존 장비다. 최근엔 컴팩트하게 접히는 고기능성 레인기어도 많아 장거리 운행을 한다면 휴대하는 것이 좋다.

💥 초보가 자주 겪는 상황:
맑은 날에만 라이딩 하다가 갑자기 내린 비에 비닐 우비로 버티던 F씨. 20분 만에 온몸이 흠뻑 젖고, 발도 미끄러졌다. 결국 신호대기 중 중심을 잃고 전도, 무릎 타박상과 클러치 레버 파손. 저체온 지속으로 인한 감기 몸살까지 덤으로 얻었다

📊 숫자로 말해보면: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반응 속도가 20~40% 둔화된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우천 시 이륜차 제동거리는 평균 35% 증가한다.